비만치료제 노보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 복용의 놀라운 '부작용'

오늘은 덴마크 노보디스크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의 새로운 ‘부작용’?'에 대한 기사를 보고 새로운 비만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약에 대해서 그 가능성과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위고비와 오젬픽이란?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사가 보유하고 있는 GLP-1 유사체 '삭센다(성분 리라글루티드)'를 개선한 제품으로, 일 1회 투여 주기를 주 1회로 연장한 다이어트 보조제입니다. 회사가 발표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위고비는 68주간 투여 시 평균 15%의 감량 효과를 보였고, 삭센다는 56주간 투여 시 평균 8%의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FDA는 2021년 6월, 유럽 EMA는 2022년 6월 위고비를 허가했습니다.

 

현재 국내 비만약 시장에서 삭센다는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작년 삭센다 매출은 약 58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알보젠코리아 '큐시미아'가 약 301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가운데, 위고비의 허가가 비만 치료제 시장 구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업계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실 오젬픽과 위고비는 용량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 같은 약물입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2017년에 오젬픽이라는 상표명으로 제2형 당뇨병 약물로 허가 받았으며, 2021년에 같은 성분의 약물을 고용량의 제형으로 만들어서 위고비라는 상표명을 붙여 비만약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비만약 승인을 받기도 전에 약물의 체중 감량 효과가 소문이 나서, 뉴스 매체에서는 오젬픽이라는 이름이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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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와 오젬픽 복용이 미치는 '부작용'?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제품을 복용한 환자들 중 일부가 알코올이나 니코틴에 대한 욕구가 줄어드는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CBS 방송은 지난 31일 위고비나 오젬픽을 복용한 환자 중 일부가 중독성 강한 물질에 대한 욕구를 덜 느끼는 현상을 보도했습니다. 그 중 일부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에 대한 욕구도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의 시각

이에 대해 센프란시스코의 의료기관 얼티밋 헬스 인스티튜트의 타미카 핸리 박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위고비나 오젬픽이 도파민 분비를 저하시켜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인체의 보상 체계는 일명 ‘기쁜 호르몬’이라고 불리우는 도파민 분비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특정 행동을 할 때 도파민이 다량 분출되면 이 행동을 지속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알코올이나 니코틴, 도박 등이 이런 효과를 낸다. 그런데 위고비나 오젬픽은 도파민 분출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입니다. 핸리 박사는 "일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위고비가 이런 효과를 낸다는 연구가 있기는 했지만 아직 충분치 않다"며 "제대로 된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고비와 오젬픽의 다른 잠재적 이점

지난 달에는 노보노디스크 후원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위고비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20%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핸리 박사는 "살을 빼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기는 한다"면서도 "(위고비·오젬픽 투약에)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아직 충분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위고비와 오젬픽 복용에 따른 '부작용'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룬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두 제품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더 많은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