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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및다이어트정보

커피 맛, 산미 vs 고소… 건강에 더 좋은 건?

by JJ-Wiki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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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침을 시작하는 필수 음료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커피를 주문할 때 "산미 있는 원두"를 원하는지 아니면 "고소한 원두"를 원하는지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고를 수 있는 것은 커피의 맛과 향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커피의 맛에 대한 중요한 요소 중 두 가지, 산미와 고소함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겠습니다.

커피산미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선택하는 이유 

커피의 산미는 어떤 원두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한 핵심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산미는 원산지나 품종과 같은 요소 외에도 커피 원두의 로스팅 시간에 영향을 받습니다. 로스팅 시간이 짧을수록 커피에서 더 많은 산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 원두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이 덜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클로로겐산은 신맛을 낸다는 특징이 있으며, 열을 받으면 분해되기 때문에 로스팅을 오래 할수록 이 성분이 많이 파괴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라이트 로스트 커피, 미디엄 로스트 커피, 다크 로스트 커피 중 라이트 로스트 커피에서 '클로로겐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이트 로스트 커피는 가장 로스팅을 적게 한 커피로, 클로로겐산이 덜 파괴되어 산미를 느끼기 좋은 선택입니다. 에티오피아 연구팀 역시 원두 로스팅 과정에서 트리고넬린과 클로로겐산 성분이 잘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트리고넬린은 커피 생콩에 있는 알칼로이드로 항산화 성분을 말하며, 이 성분 역시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커피의 산미와 고소함

 

산미를 선택하는 이유: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 

산미를 느끼는 커피를 선택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클로로겐산은 콜레스테롤 억제,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라이트 로스트 커피 추출물이 다른 로스트 커피 추출물보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인 '종양괴사인자-알파'와 '인터루킨-6' 수치를 덜 증가시켰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습니다. 트리고넬린 성분 또한 항발암성 등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산미 있는 커피를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가 예민하거나 커피를 마실 때 속이 쓰리는 사람은 산미 있는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속 산 성분이 복부 팽만,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면증, 심혈관질환, 배뇨장애, 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결론 

커피의 맛을 선택할 때 산미와 고소함은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입니다. 산미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위장이 예민하거나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고소한 커피를 고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커피의 종류와 맛을 적절히 선택하여 건강과 맛을 모두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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